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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에도 일본 취업에 도전해 볼만한 이유(feat. 한국인은 강하다)

Teddy- 2025. 3. 21. 21:50

2025년 현재, 일본 채용시장은 여전히 한국인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거두절미하고 왜 그런지, 구체적인 통계와 한국인의 강점을 중심으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일본의 심각한 인력 부족, 기회는 점점 더 커진다

일본은 만성적인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해 인력 부족이 심각합니다.

일본 후생노동성과 일본정책산업은행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일본 내 외국인 노동자는 약 230만 명이지만, 2030년에는 약 419만 명, 2040년에는 무려 688만 명까지 외국인 노동자를 필요로 합니다.

(출처 : 일본 외국인 노동자 증가 추세...일본 진출에 앞서 고려해야 할 사항은?)


특히 한국인은 기능실습 혹은 특정기술과 같이 흔히 한국에서 비유하는 3D 업종쪽이 아닌, 일본인과 동등한 일반 취업비자(기술∙인문지식∙국제업무) 중심의 우수한 일자리에서 대부분의 채용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살짝만 관점을 바꾸면 분명 새로운 기회가 보일 것입니다.

2. 삐빅! 경력자는 신졸채용에 입장하실 수 없습니다 

일본 기업들은 신졸(신입사원)은 제로베이스에서 우리가 가르쳐야 하는 대상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신졸에게는 특히 단순한 업무지식 뿐 아니라 기업의 문화(사풍)까지도 함께 전수해야 하기 때문에, 한국에서처럼 경력을 바리바리 들고 있는 경우 신입사원 채용 전형에 오히려 지원할 수 없게 되어 있습니다. 각자의 경력 상황에 맞추어 제2신졸전형(통상 신졸 입사 후 2년 전후를 대상), 커리어 채용(흔히 경력직 채용) 등으로 트랙이 엄밀하게 나누어져 있습니다.

체급으로 표현하기는 그렇지만 갑자기 주니어 리그에 프로 선수가 난입하여 밸붕을 일으킬 염려는 접어두셔도 좋습니다.

3. 전공무관이 대부분이라고?

제가 취업을 준비했던 그때부터 한국 취업에서는 전공의 벽은 참 높았습니다. 내가 전공과 다른 무언가를 열심히 했다 하더라도 전공자에 비해 후달리는 경우가 많은데, 일본은 물론 모든 채용이 그런것은 아니지만 신졸의 경우 포텐셜 채용(잠재력)을 기본으로 합니다.

포텐셜이라니 이게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냐라고 반문하실 수 있겠지만, 기업 입장에서는 우리 업계에 대해 얼마나 공부를 했고 전공과는 별개로 학생으로써 얼마나 우리 회사와 업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준비를 했느냐만으로도 채용이 이루어지는 사례가 부지기수입니다.

당장 생각나는 케이스만해도 사회학도 출신의 IT 컨설턴트, 경영학과 출신의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사범대 출신 PM 등

내가 이 회사와 이 직무를 위해 아마추어적으로라도 진심을 다해 준비했고 해당 지원자가 기업 입장에서 키워볼만하다는 인식만 전달할 수 있다면 충분합니다.

4. 열심히의 기준이 다른 한국과 일본

한국에서는 대학 생활을 철저히 취업 준비에 맞추어야 합니다. 이제는 1학년때 대학생활을 즐기는 것 조차 사치라고 하는 경우도 보일 정도입니다. 하지만 일본은 대학 생활을 '인생의 여름방학'이라 부를 정도로 비교적 여유가 있습니다. 대학생활을 충분히 즐기고 주변에서 하는 정도로만 인턴십과 취업 준비를 하면 큰 변수없이 23살에 사회인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적 차이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2024년 일본 대졸자 취업률은 98.1%인 반면 한국은 70.3%에 불과합니다. 그 누구의 문제랄것도 없이 이것은 양국의 채용시장의 극단적 차이에서 오는 결과일 뿐입니다.

물론 일본어와 문화적 차이점에 대한 인지가 선행되어야 하지만, 한국에서만큼 부지런히 일본 취업에 매진할 수 있다면 일본 시장에서는 충분히 인정받고 경쟁력을 갖출 수 있습니다.

부럽다.. 정말 부럽다..

5. 일본 기업에 꼭 필요한 한국인의 적극성과 도전정신의 DNA

일본 기업 인사담당자들은 한국인의 적극성과 도전정신을 높이 평가합니다. 일본 특유의 조심스러운 집단주의적 성향과는 달리, 한국인은 목표 지향적이고 도전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기업을 경영하는 입장에서는 일본 특유의 겸양과 조화도 중요하지만, 필요할때는 개인의 역량을 십분 발휘하여 도전적이고 적극적인 모습을 발휘해줄 인재가 필요하며 이러한 역량을 잘 발휘한 취업자분들의 경우 역대급 빠른 승진, 좋은 조건으로의 이직, 스카우트 제의 등 한국에서보다 더 큰 성장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결론

이처럼 우리에게 유리한 현재 상황과 우리의 강점만 잘 살릴 수 있다면 2025년 현재도 여전히 일본취업 시장은 한국인에게 매력적인 기회의 땅입니다.

그리고 가능성의 검증과 준비과정에 있어 Teddy 꾸준히 팔로우 있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모두가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커리어를 시작해 나 다운 삶을 살 수 있도록, Teddy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