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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다시한번 생각해봐야 할! 일본취업이 잘 맞지 않을 수 있는 케이스 3선

Teddy- 2025. 3. 24. 20:45

그동안 일본취업의 밝은 면 혹은 희망적인 요소들에 대해서만 너무 조망한 듯 하여 이번에는 현실적으로 일본취업이 독이될 수 있는 분들의 케이스들에 대해 간략히 정리해보았습니다.

옳고 그름은 없습니다. 개개인의 가치관과 선호가 일본에 맞는지 안맞는지에 대해 객관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첫째, 한국보다 높은 처우가 최우선 조건인 경우

일본의 초임 수준이 한국 대비 역전되었다는 이야기들에 대해 아마 매스컴 및 주변 이야기들을 통해 많이들 접하셨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엄밀히 이야기하면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이야기라고 생각하지만(추후에 이에 대해서 자세히 다룰 예정), 일본에서 한국보다 상위호환된 처우를 기대하신다면 실망하실 가능성이 큽니다.

 

연공서열은 예전보다 약해졌지만 여전히 연차에 따라 계단식으로 올라가는 보상 체계가 일반적이기 때문에 초임금 자체는 기대보다는 실망스러울 수 있습니다. 대기업들의 초임금 월액 30만엔을 넘냐 안넘냐가 요즘 헤드라인을 떠들썩하게 할 정도니 말이죠.

[관련 기사 : 대기업 초봉 줄줄이 인상…일본도 '초봉 30만엔' 시대 오나]

 

다만 주의해야 할 부분은 구인공고에 '모델 연수입(1년차 얼마, 3년차 얼마, 7년차 얼마)'이 제시되어 있다면 문제없지만, 단순히 '월 급여 xx만엔'만 제시된 경우 12개월을 곱한 것이 전체 연봉이 아니라는 점을 명심해주시기 바랍니다. 

 

기업별로 기본급 외에 '상여금(보너스) + 각종 수당(주택보조수당, 교통수당, 직무수당, 자격수당, 기타 무슨무슨 수당 등등) + 비급여적 지원(사택, 기숙사 지원 등)'까지 모두 합쳐진 것이 실제 제대로 된 연봉 수준이지만, 가장 연봉에 큰 차등이 생기는 상여금이 기본적으로 경영성과와 연동되어 매년 변동 가능성이 있어 기업 차원에서는 그 부분에 대해 기입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여금 및 기타 복리후생에 대한 언질이 없다면 반드시 기업별로 구글링 혹은 기업 평판 사이트 등을 조회하여 확인해주시는 것이 정확합니다.

둘째, 회사 내 개인주의가 맞지 않는 경우

일본 취업자들과 술자리를 하다보면 여러 이야기가 오고가기 마련인데 그 중에서도 상당히 신기했던 일례로 일본에서는 흔히 업무용 휴대폰이 제공되기 때문에 업무용 휴대폰으로 서로 연락을 하는 경우가 일반적인데, 업무용 폰을 끄고 무단결근을 하는 직원의 개인 연락처를 몰라서 인사팀에서 무단결근자를 찾기 위해 거의 일주일을 고생했다는 이야기가 상당히 충격적이었던 기억이 지금도 납니다.

(정확히는 기존의 비상연락망에서 바뀐 번호를 갱신하지 않았는데, 주변 동료들이 아무도 개인 연락처를 몰라서)

 

조금 과한 예시라고 생각하지만 이만큼 일본에서는 회사에서의 나와 개인으로써 나를 철저히 분리하고 회사에서 굳이 개인의 이야기는 하지 않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실제로 3년을 옆자리에서 함께 일하던 20대 중반정도로 보이는 동료에게 소개팅 제안을 해줬는데 알고봤더니 쌍둥이 엄마인 경우도 있었다고 할 정도로 말이죠. 

 

또한 회사의 비품 및 편의 기기(정수기, 커피머신 등)등은 고객용으로만 준비되어 있는 경우도 있고 회식은 각출인 경우가 더 일반적일만큼 한국의 회사에 대한 개념과는 차이가 존재합니다.

(오죽했으면 다과 및 커피 제공, 회식 및 사내 교류(동아리, 사원여행 등) 지원을 사내 복지로 내거는 경우도 있을 정도니까 말이죠)

 

물론 업종에 따라서도 개인이 따라서도 차이가 크기 때문에 이를 온전히 일반화하기는 금물이지만, 주변인과의 만남이 주기적으로 필요하신 E의 성향이 강하시다면 이러한 부분은 꼭 유념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셋째, 외국인으로써 필연적인 불편함을 감수할 자신이 없는 경우

이 점은 일본 뿐 아니라 해외에서의 사회생활을 생각하는 경우 반드시 유념해야 할 사항입니다. 아무리 기업측에서 포텐셜과 역량을 인정받고 정당히 고용계약을 거쳐서 입사했다고 하더라도, 타국에서 생활하는 외국인은 자국민이나 영주자에 비하여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은행에서 계좌를 만들때도 부동산을 구할때도 외국인이기 때문에 접근자체가 불가능하거나 심사를 추가로 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을것이며, 다른 점과 불편한 점,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점 또한 당연히 존재할 수 밖에 없습니다. 

 

모든 상황에서 그럴 필요는 없지만 순간 느낀 불편함을그럴 수도 있지라며 웃어 넘길 있는 융통성과, 그들은 어떠한 입장에서 그러한 행동을 했을지에 대한 역지사지의 자세를 기반으로 서서히 해당 사회에 적응하려는 노력이 해외생활에서는 필요합니다. 이러한 융통성과 역지사지 자체가 차별 혹은 불필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면 외국생활은 여러모로 재고해 보는것을 적극 추천드립니다.


 

위와 같은 요소들에도 불구하고 저는 아래와 같은 이유로 일본취업을 여러분께 소개하고 있습니다.

 

1. 물론 불편함이 수반될 수 있지만 일본에 많은 일자리가 있는 것은 엄언한 사실이며, 여러분이 한국에서와 동일한 노력을 기울였을 때 훨씬 짧은 기간 내에 본인의 커리어를 시작할 수 있고 미래를 설계해 나갈 수 있습니다. 

 

저는 취업은 정말 작은 시작점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시작점을 찍은 시점부터 무궁무진하게 펼쳐질 커리어의 세계에서는 축적된 시간과 경험이 자산이고 몸값입니다.

 

하지만 그 시작점을 찍지 못해 생기는 너무나 큰 기회비용을 제가 오랜기간 축적해온 일본취업 시장에서의 전문성으로 해결할 수 있다면 여러분에게도 제게도 해피엔딩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 궁극적인 비전은 ‘우리 모두가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커리어를 시작해 나 다운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일본취업은 현 시점에 비전을 이루기 위한 효율적 수단이라고 생각하며, 향후 이 수단이 제 비전을 달성하는데 도움이 되지 못한다면 저는 과감히 그 수단을 바꿀 것입니다.

 

2. 당장의 처우, 특히나 신졸 입사를 기준으로 초임은 만족스럽지 못한 경우가 분명 있을 수 있지만 본인이 조금만 커리어 패스에 대해 신경쓰고 준비한다면 한국보다 훨씬 더 많은 선택지가 생겨납니다.

 

한국 유턴이나 일본 기업으로의 전직은 물론이고 글로벌 기업으로의 전직 기회도 한국보다 훨씬 넓습니다(일본에는 한국보다 훨씬 많은 글로벌 기업들의 지사가 있음). 또한 노력 여하에 따라 제 3국으로의 진출 또한 도모할 수 있으며, 처음에는 힘들었겠지만 외국인으로써 쌓아 온 스스로의 경험치가 또 다른 국가로 진출할 때 큰 자산으로 그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일본취업이 모두에게 Best한 선택지는 절대 아닙니다. 하지만 현재 내가 준비하고 있는 것보다 혹은 도달 가능한 Better한 선택지가 될 수 있는 분들이 분명 있을 것이라 생각하기에, 앞으로도 꾸준히 여러분들께 균형잡힌 시각에서 일본취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겠습니다.

 

우리 모두가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커리어를 시작해 다운 삶을 있도록, Teddy였습니다🙂